지리산농부마을은 지리산과 섬진강이 낳은 수려한 자연환경의 고장, 구례/하동 지역의 유기농·무화학농산물과 가공농산물, 목공예품을 생산자와 소비자 직접 거래를 기반으로 판매하는 농부들의 협동조합입니다.

지리산 자락에서 태어났습니다. 섬진강가에서 자랐습니다. 화개와 구례를 오가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경상도와 전라도는 저의 낮과 밤과 같은 경계없는 같은 마을에 불과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귀향’은 특별한 의미나 목적이 아니라 원래 그리 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뛰어 놀던 지리산과 섬진강이 아니라 생업으로서 농업을 정한 사람으로서 생산 중심의 농업이 아닌 운영과 유통까지를 고민하느라 많은 밤을 보내었습니다. 농민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지 않고서는 농민이 잘 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저 혼자가 아닙니다.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농산물 직접 생산하고 변화된 유통환경에 익숙치 못한 주변의 친구들 생산품도 함께 소개해서 여럿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한 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조합이 주로 채취하는 지역은 그 옛날 6.25 전쟁당시 빨치산들이 굶주림과 추위를 견뎌가며 버텼던 피아골 계곡 주변입니다.
이곳은 국유림이기 때문에 함부로 들어갈 수도 없을 뿐 아니라 군으로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에 관한 교육과 허가를 받지 않은 사람이 함부로 채취하다 적발 시 관련법에 의해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는 아름다운 지리산과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고로쇠 수액이 해발 600m~1200m 이상의 고산지 골짜기 부근에서 소량씩 채취되기 때문에 차량으로 더이상 접근할 수 없는 곳까지 이르면 다시 모든 장비들을 메고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
고로쇠 나무가 있다고 해서 또 허가를 받았다고 해서 아무 곳에서나 채취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군으로부터 채취구역까지 배정받기 때문에 최근에는 연로하신 분들이 워낙 험한 지형으로 힘든 탓에 고로쇠 채취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채취장소로 이동하다보면 수많은 기암괴석과 맑은 계곡물을 만나게 됩니다.

예전에는 톱이나 도끼로 흠집을 내어 채취하는 사구법을 주로 사용했는데 채취량은 많을 지 몰라도 비위생적이고 나무가 고사하는 경우가 발생해 요즘은 나무에 작은 구멍을 뚫는 천공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천공법은 지표면으로부터 2m이내에 구멍의 크기를 0.8cm이내로 하고 깊이는 목질로부터 1.5cm이내로 뚫어 채취하며 구멍위치는 한쪽 방향에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하여 뚫음으로써 채취가 완료되어도 나무의 생장에 지장을 주지 않는 안전한 방법입니다.
구멍갯수 또한 규정에 의해 천공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성인 가슴높이에 해당되는 위치에, 지름을 기준으로 직경 10~19cm까지의 고로쇠 나무는 1개소, 직경 20~29cm까지의 고로쇠 나무는 2개소, 직경 30cm 이상의 고로쇠 나무에서는 3개소를 뚫을 수 있습니다.
단 가슴높이 직경 10cm 이하의 수목에서는 수액 채취를 금하고 있구요, 수액채취는 년 1회로 제한하며 다음해 천공 시에는 전년도 천공설치 부위의 반대쪽으로 해야만 합니다.

채취구를 뚫고 나면 수도꼭지처럼 생긴 채취관을 삽입하고 끝부분에 엄격한 품질기준을 거쳐 식품용으로 허가된 위생호스를 연결합니다.

호스 연결 방식에 의한 수액채위가 마무리되면 반드시 수액호스들이 만나는 굵은 종선은 철저하게 관리, 소독하고 나무의 직접 연결된 지선은 모두 제거하여 위생과 청결에 주의해야만 합니다.
고로쇠 나무에 채취관을 삽입하는 작업이 끝나면 서로의 관들이 한 곳으로 모일 수 있도록 정리하면서 산을 내려 오게 됩니다.

이렇게 채취작업이 끝나고 적정한 기온차가 유지되며 고로쇠 수액이 생산되기 시작하면 매일매일 수거하여 물류창고로 입고합니다.
밤에는 영하의 기온, 낮에는 영상 4도 이상 올라야만 수액이 나옵니다.
눈이나 비가 많이 내리지않고 바람이 많이 불지 않으며, 일교차가 심해 고로쇠 수액 체취에 최적인 시기에는 정말 열심히 서둘러야 조금이라도 많은 수액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후가 되면 산속은 해가 금방 저물어버릴 뿐 아니라 기온도 급격하게 내려가기 때문에 더욱 부지런하게 일을 해야만 하지요.

이렇게 어렵고 까다로운 과정을 통해 채취되었다하더라도 입고되어진 고로쇠 수액 모두가 천왕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조합 자체 분석과 외부 연구기관 용역 분석,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거쳐 만들어진 선택 기준에 의해 가장 우수한 원액을 까다롭게 선별하여 기준에 합격한 고로쇠 수액 원액만을 5단계에 걸친 철저한 살균, 정제과정을 거쳐 전용 용기에 위생적으로 포장한 뒤 비로소 천왕수라는 이름을 갖게 됩니다.

[유의사항]
바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은 투명하고 깨끗한 맑은 물 색입니다.
고로쇠 수액은 바로 채취했을 때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치 과일처럼 당도가 서서히 높아집니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부유물이 생성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수액에 함유되어 있는 천연섬유와 당분이 섞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제품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보다 더 몸에 이롭고 효과적으로 드시는 음용법/요리법]
*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따뜻한 온돌방이나 찜질방 등에서 땀을 흘려가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드시는 것보다는 오징어, 멸치, 명태, 땅콩같은 짭짤한 음식을 같이 곁들여 마시면 체내에 쌓여있던 노폐물이 소변과 함께 빠져나가고 천왕수의 풍부한 영양분이 체내에 골고루 흡수됩니다.
* 천왕수는 일반적인 물과 그 성분이 달라 많은 양을 차갑게 드셔도 배탈이 나지 않습니다.
음주나 운동 전후에도 물보다 빠르게 흡수되어 몸속에 양질의 미네랄과 영양소를 공급해 주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물대신 드시면서 건강을 지키실 수 있습니다.
* 천왕수 삼계탕, 버섯전골, 식혜, 약식, 동치미 등 천왕수는 밥을 지으시거나 국물요리를 하실 때는 물론, 생각차나 유자차, 커피나 코코아 등 모든 차요리에도 좋습니다.

[지리산 명품 고로쇠 수액, 천왕수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

* 고로쇠는 생물로, 반드시 냉장보관 하시고 빠른 시간내 드시길 권장드립니다.

* 김치냉장고에 동치미처럼 살얼음이 살짝 생길 정도로 보관하시면 일반 냉장보관보다 오래 보관이 가능합니다.(보관상태에 따라 최대 15~30일간 보관 가능)

택배사 : 로젠택배

* 오후 04시 이전 주문건에 대해 당일, 이후 주문건은 익일 출고됩니다.
단 주말이나 공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에 출고됩니다.
* 당일 채취, 당일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 다만, 매일 그날의 기온에 따라 고로쇠물이 많이 나오는 날, 적게 나오는 날이 다르고, 눈이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아예 채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하늘이 주시는 날씨에 따라 채취량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깨끗하고 빠른 배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산지 생산일정에 따라 배송이 1~3일 지연될 수 있사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